유명하지만 가족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준영
세계 유력지 뉴스위크에 표지 인물이 될 정도로 실력 있고 유명하고 전쟁의 성자라 불리는 의사 준영(김명민 역)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인정받았지만 하나뿐인 딸 은정(조은형)에게는 인정받지 못하고 꽉 막히고 서투른 아버지였습니다.
그렇게 해외 출장을 하고 은정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얼른 출국을 하려는 순간 사탕이 목에 걸린 한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그를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출국장에서 후배가 준비한 기자들의 깜짝 기자회견으로 인해서 딸 은정이와의 약속 시간이 딜레이 되고 있었습니다.
반복되는 24시간 속에 갇혀버린 준영과 또 다른 의문의 남자
오랜만에 만나는 딸 은정을 만나기 위해서 딸과의 약속 장소로 향하고 있던 준영에게 사고가 난 택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투철한 의사 정신으로 인해서 약속시간이 늦을 것을 알면서도 사고가 난 택시기사를 향하는 준영 택시 안에는 한 여성과 택시기사가 있었지만 가망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횡단보도 맞은 편 또 다른 사고자가 있었으니 그 사람은 다름 아닌 자신의 딸 은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죽어있는 딸의 시신을 확인하는 순간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잠에서 깬 상태의 상황으로 돌아가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꿈이라고 생각한 준영 앞에 방금 전 있었던 일들이 신기루처럼 똑같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사탕을 먹에 걸린 한 아이, 그리고 기자회견, 그리고 택시기사의 사고 현장과 딸아이의 죽음을 계속적으로 목격하는 끔찍한 일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렇게 사건 사고가 몇 번이나 반복되고 딸아이의 죽음을 어떻게든 막아보려 했지만 막지 못하는 준영 앞에 민철(변요한 역)이 나타나게 됩니다. 민철 또한 준영과 동일하게 24시간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택시에서 죽어가는 아내를 맞이하는 끔찍한 일상이 반복되는 그곳에 갇혀 준영과 함께 아내를 살려보려고 몸부림치고 있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중에 알게 된 또 다른 비밀
그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하루를 바꾸려고 노력도 하지만 바뀌지 않는 하루 그리고 계속적으로 딸의 죽음과 아내의 죽음을 목격하고 있는 그 순간 그들과 함께 반복되는 하루 속에 숨어 있던 또 다른 사람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바로 강식(유재명)이라는 택시기사였습니다. 준영의 딸과 민철의 아내를 죽인 범인이 바로 강식이라는 택시기사였습니다.
그가 준영의 딸을 죽이고 민철의 아내를 죽인 이유는 3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민철이 배달을 하는 중 사고를 내게 되는데 그 사고 낸 차량에 강식과 강식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사고를 내고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준영은 자신의 딸아이의 심장 이식자가 기증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사고를 당하고 온 강식의 아들의 심장을 그의 아버지 강식이 의식이 없는 사이를 틈타 거짓된 서류를 만들어 강식의 아들을 죽게 만들었습니다.
그 모든 비밀을 알았던 강식도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준영과 민철의 소중한 것 바로 아내와 딸을 빼앗기 위해서 죽이고 죽이는 일을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반복되는 하루의 끝 그리고 용서
반복되는 하루가 끝나기 위해서는 강식이 사고를 낸 후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그 사실을 알았던 준영은 죽어가는 강식 앞에 사죄합니다. 그렇게 새롭게 시작된 하루 속에 민철은 강식을 막기 위해서 칼을 들고 강식을 죽이려고 하고, 준영은 그를 말리려는 도중 민철의 칼에 맞게 됩니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기 전 죽기 직전 강식 앞에 자신의 아들의 심장을 가진 은정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때 강식은 자신 앞에 있는 은정이 병원에서 무의식적인 자신에게 찾아와 하루의 심장을 가질 수 있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기억을 가지고 있는 사실을 깨닫고 오열하면서 은정이를 안는 순간 그들에게 하루가 멈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된 하루 준영은 기자회견장에서 자신의 잘못을 온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하였고, 민철은 자신의 아내에게 용서를 구하며 반복되는 시간이 끝나며 영화는 마쳐지게 됩니다.
하루라는 영화를 보고 느낀점
나에게 주어진 하루 과연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만드는 영화입니다.
내가 하루를 살아가면서 내 유익과 내 욕심만을 위해서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나의 욕심 때문에 또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상처를 입으면서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나의 가족, 나의 이웃, 나의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들을 향한 분노를 표출하는 것보다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기에 하루가 짧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