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전기차 수소 배터리 만들예정
현대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2025년부터 판매할 모든 신차를 수소·배터리 전기차로 출시한다고 발표하였으며, 2030년까지 8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해 고급 전기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을 세워 포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2일 온라인을 통해 ‘퓨처링 제네시스’ 영상을 공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전동화 브랜드 비전을 발표하였습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영상에서 “제네시스는 완성된 라인업과 뛰어난 상품성으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발표는 제네시스의 담대한 여정의 시작점이자 제네시스가 혁신적인 비전을 통해 이끌어갈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해 현대차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G80 전기차 앞에 선 정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의 여정은 치열하고 대담하고 성공적이였다고 발표했으며, 이제 완성된 라인업과 상품성으로 진정한 글로벌 브랜드로의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다”며 “제네시스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해 현대차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현대의 고급차인 제네시스는 정 회장이 부회장이던 5년 전 브랜드 초기 기획부터 외부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 등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기획하고 주도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이날 그룹사 중 처음으로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를 하였으며, 이를 위해 연료전지 기반의 전기차(수소)와 배터리 기반의 전기차 등 두 모델을 중심으로 한 ‘듀얼 전동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고출력·고성능의 신규 연료전지 시스템, 고효율·고성능의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을 선보였으며, 제네시스는 2030년까지 총 8개의 모델로 구성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40만대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현대차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첫 연간 판매량 10만대, 올해까지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했다고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될 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도 선보였으며, 또 제네시스는 B필러(앞뒤 문 사이의 기둥)가 사라지고 차문이 서로 마주 보고 반대 방향으로 활짝 열리는 스테이지 도어, 좌석이 회전하는 스위블 시트, 온돌에서 영감을 얻은 온열 시스템 등 앞으로 개발될 미래 콘셉트도 공개해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의 마지막에는 제네시스의 항공 모빌리티가 등장해 향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암시하는 영상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2030년 연 40만대 판매 규모의 100% 친환경차 브랜드로 자리할 것”이라며 “럭셔리를 넘어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전동화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되어지고 있으며,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부사장도 “새 전동화 라인업은 고객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한 완벽한 플랫폼으로 고객의 감각과 상호 작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담한 기술과 놀라운 디자인을 통합하고 고객에게 따뜻한 정성과 정교한 배려가 깃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제네시스의 이번 친환경차 조기 전환은 각국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으며, 한국 정부는 2050년까지 무공해차 비중을 76∼97%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조 바이든도 2030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차로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35년부터 신규 내연기관차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기로 정했다고 보고되어지고 있습니다.
